'황금 가면' 차예련, 이중문 이중장부로 나영희 회사 입성[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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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차예련이 SA 그룹에 입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SA 그룹 이중장부로 나영희를 협박해 이현진과 계약하게 만든 차예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수연(차예련)은 노영지(이주은)의 도움을 받아 차화영(나영희) 방의 금고 앞에 섰다. 금고에 손을 대자마자 경보가 울렸고 이를 들은 홍선태(박찬환)가 작업실에서 걸어 나왔다. 홍선태와 이 집사(김지윤)에게 노영지는 갑자기 소리가 울린다고 말했고 이 집사는 금고의 경보를 끄고 주위를 둘러봤으나 아무도 없었다.

홍진우(이중문)는 강동하(이현진) 사무실을 찾아 유수연을 찾았다. 그는 “유수연 씨 저희 SA 그룹 관련해서 제외했으면 합니다. 저희 회장님 고집 절대 못 꺾습니다”라고 말했으나 강동하는 “저희 대표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적인 감정 때문에 계약에 차질이 생겼다 보고 올리면 투자 중단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본부장 선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냐는 홍진우에 강동하는 그럴 이유가 없다며 투자금을 걸었다. 홍진우는 “유수연 그 여자하고 왜 이혼했는지 아십니까? 그런 여자를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거부터가 미스입니다. 판단 착오예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웃음 지은 강동하는 “시대착오적 생각 같은데요. 아직도 한국에서 이혼이 주홍글씨인 가 보죠? 아니면 홍진우 사장님 철학입니까?”라고 물었고 홍진우는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유수연 그 여자 믿지 마세요. 해를 입힐 여자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강동하는 직원일 뿐이라며 “저는 공과 사는 구분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수연은 차화영을 찾아 협상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계약 정말 안 하실 건가요?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회장님이 하고 싶어도 제가 못하게 막을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시건방 떨지 말고 나가라는 차화영에 그는 서류를 건네며 “SA 그룹이 이중장부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물이에요. 이걸 강동하 본부장님한테 공개하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물었다.

차화영은 종이 몇 장에 넘어갈 거 같았냐며 자신은 부끄러운 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유수연은 “회장님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다고 믿어야겠죠. 밖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작은 개미구멍 하나 때문에 거대한 둑이 무너진다죠. 회장님이 저한테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착한 척 그만해라 지겹다. 그래서 착한 척 안 하려고요. 저도 지겹거든요. 투자받고 싶으면 이 일 눈감아 드리는 조건으로 제가 강동하 본부장님과 함께 SA 그룹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거 동의하세요. 안 그럼 넘길 거예요”라고 협박했다.

KBS2 방송 캡처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내일이면 차화영이 계약한다고 연락이 올 거라 밝히며 이중장부 내역을 전했다. 과거 금고 경보가 울려 나영희 방 안에 숨었던 유수연은 빠져나가기 위해 몰래 방문을 열었다.

노영지는 커피를 달라는 홍선태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컵을 깼고 유수연은 이 틈에 홍진우 방 컴퓨터를 켜 재무제표 자료를 뒤졌다. 이를 알린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차화영 회장한테 보여줬어요. 본부장님께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제가 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요”라고 밝혔다.

왜 알려주는 거냐는 강동하에 유수연은 회사와 그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될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강동하는 “이중장부가 있다고 대강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투자 계약엔 영향 없습니다. 문제가 심각하다면 대가가 따라야죠. SA 그룹 먹을 겁니다 내가”라고 말했고 유수연은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미숙(이휘향)은 유수연에게 차화영과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고 고소해라. 아마 집으로 갔겠네? 내일이면 머리 굽히면서 연락 올 거야.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한가 봐? 간도 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수연은 “강해져야죠. 아빠를 위해서도 서준(정민준)이를 위해서도 꼭 그럴 거예요”라고 답했다.

차화영은 투자 안 받을 거냐는 홍진우에 “받을 수밖에. 찾아와서 협박까지 했는데 가까이 두고 지켜봐야지. 분명히 뒤에 누가 있어. 지켜보면 알겠지”라고 말했다.

홍진우는 유수연이 이중장부를 어떻게 구했을지 고민하다 자신의 노트북을 뒤졌다. 그는 서유라(연민지)에게 노트북을 만졌냐고 물었으나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

비밀번호도 모른다는 서유라에 홍진우는 이상함을 느끼고 유수연 집 앞에서 잠깐 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유수연은 집에 없다며 전화를 끊고 홍진우 앞에 나타났다.

오늘 집에 왔냐 물은 홍진우는 자신의 노트북을 만지지 않았냐 따졌고 유수연은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문서가 어디서 났냐는 홍진우에 유수연은 “당신한테 말해줄 이유 없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다음 날 차화영은 강동하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무실에 들어온 서유라는 유수연이 사장실에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홍진우는 기어이 회사에 들어와서 일하겠다는 거냐고 따졌고 유수연은 “난 강동하 본부장님 비서로 일 하러 온 거야. 뭐가 그렇게 겁나? 지레 겁먹고 이렇게 으름장 놓는 거 비겁하다는 생각 안 해? 다시는 이렇게 불러내지 마. 단둘이 얼굴 볼 사이 아니잖아?”라며 사장실을 나갔다.

유수연을 따라나간 서유라는 “바른 파트너스 본부장 비서로 일 한다며요? 어떻게든 진우 씨 곁 맴돌면서 자리 찾고 싶어서 이래요? 그냥 제발 부탁이니까 내 남자, 내 가족, 내 회사에 피해 끼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나도 한계점에 왔거든요”라고 분노했다.

강동하는 유수연의 어깨를 잡고 “단단히 마음먹어요. 전쟁터라는 거 잊지 말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수연은 “이제는 안 져요. 꼭 승리할 거예요”라고 답하며 SA 그룹 건물로 들어섰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유수연, 강동하와 마주친 차화영, 홍진우, 서유라는 불편한 얼굴로 인사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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