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고집 센 대통령 / 허심탄회한 회동 무산 / 문 정부 지우기? 차별화?

2022. 6.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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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나토정상회의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면서, 제2부속실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 같은데, 한덕수 총리가 한마디 했다구요?

【 기자 】 공약을 지키겠다는 대통령 고집이 세다고 한덕수 총리가 언급 했다고 합니다.

「파리 방문 중에 제2부속실 부활 가능성을 기자들이 묻자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하실까, 대통령 고집이 좀 세시지 않냐"고 답한 겁니다.」

이렇게 부정적 의견이 좀 있는데, 그래도 여사를 위한 보좌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할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부속실은 안 만든다고 했으니까 만들면 안 돼요. 보필할 수 있는 사람은 있어야 될 테니까 그게 소속이 어디에 되어 있느냐는 그거는 중요치 않다고 봐요."」

【 질문 1-1 】 이번에 처음으로 윤 대통령 국정 평가에서 부정이 높게 나왔다던데, 김건희 여사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요?

【 기자 】 네 한 여론조사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 지난 18일부터 어제(21일)까지 조사해보니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7.6%, 부정평가는 47.9%로 집계된 겁니다. 」

오차 범위안지만, 부정이 긍정보다 더 높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경제 상황이 안 좋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일각에서는 김 여사 행보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MBN '판도라') - "(김건희 여사는) 사실 대통령보다 더 핫한 사람이에요, 미디어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 본인도 불가능하구나, 이럴거면 차라리 언론에 노출될 걸 대비해서 보좌도 하고 프로답게…."

【 질문 2 】 국회의 개점 휴업이 오늘로 24일이 됐습니다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제안했다가 갑자기 무산됐다구요?

【 기자 】 국회 개점휴업 상태가 길어지자 '경제 위기 속에서 뭐하는 거냐, 세비라도 반납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죠.

원래는 오늘 오후 4시 '허심탄회한 회동'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이 발언이 문제가 됐는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원 구성과 관계 없는 조건을 붙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고소고발 사건을 상호 취하하자고 그러는데 우리가 고발한 건은 전부 이재명 후보 관련한 겁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의 이 자도 안 나왔다는 거예요.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중 만남을 갖지 않겠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는 사과할 게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국회법 개정이라는 현찰을 우리는 다 지급했는데, 민주당은 외상으로 주기로 했던 법사위원장직을 주지 않겠다…."

결국 고소·고발 상호 취하 논쟁이 사과 요구로 번졌고, 법사위원장을 둔 원 구성 협상이 또 난항을 겪은 겁니다.

【 질문 3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놓고 여야 공방이 거센 가운데 윤 대통령은 유독 보훈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 기자 】 먼저 온라인에서 핫한 영상을 좀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백발이 성성한 6.25 참전용사들이 화장을 받고 카메라 앞에서 모델처럼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는 영상이죠.

참전 용사들은 원래 제복이 없고, 직접 안전조끼같은 것을 구매해 입었다고 하는데, 존경을 담은 제복 필요성이 대두되어 만든 거죠.

유명 디자이너와 참전용사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제복의 용사들'이 성사됐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박민식 / 국가보훈처장 (MBN '판도라') - "미국의 보훈문화와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보훈문화의 가장 큰 차이는 이겁니다. 한쪽은 자긍심을 갖게 하고 한쪽은 부끄러움을 갖게 했다."

【 질문 3-1 】 국정원의 원훈석이 교체된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 기자 】 국정원 입구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원훈석이 있는데요

작년에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글씨로 만들어졌는데,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이 지적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국정원은 내부 여론 수렴을 거쳐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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