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년 만에 잠수함전 회의 대면 개최.. "상호운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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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잠수함 부대 지휘관·참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운용성 강화와 교류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22일 "미7잠수함전단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제54차 한미 잠수함전회의(SWCM)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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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의 잠수함 부대 지휘관·참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운용성 강화와 교류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22일 "미7잠수함전단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제54차 한미 잠수함전회의(SWCM)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 회의로 열린 이번 SWCM엔 이수열 잠수함사령관, 리처드 시프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장 등 양국 잠수함 부대 지휘관과 참모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잠수함 간 훈련 정례화와 상호 연락장교 파견 등 연합훈련 강화, 전구 대잠전 등 한미 연합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절차 정립, 첨단 미래 수중전력 운용 개념 공유 및 정보 교류 등 10여건의 합의 안건을 도출했다.
양국 지휘관들은 합의안에 서명하고 향후 양국 해군 현안 과제로 중점 관리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또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을 예방하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장병들을 추모했으며, 주요 해군기지의 계류 및 지원시설을 함께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한미 잠수함부대는 작전·전술, 훈련, 상호 군수지원 등 양국 잠수함 운용과 관련해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3년 만에 머리를 맞댄 이번 회의는 양국 잠수함부대 상호협력을 더 강화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 전단장은 "한미 해군은 언제나 강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며 "우리 파트너 한국 잠수함사령부와 함께 전술·절차를 검토하는 등 연합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이번 회의의 노력은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잠수함전회의는 1994년부터 매년 2회씩 열리며 양국 해군 우호증진과 군사협력 강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다음 회의는 올 하반기 중 미국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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