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①]광주 도시철도 2호선 최소 2~3년 더 걸린다

이형길 2022. 6. 22.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예산과 기간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명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2025년 완전 개통이라는 당초 계획에서 최소 2~3년은 더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비 증가로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만, 여전히 광주시는 3단계 구간까지 2025년 개통이라는 공식 발표를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예산과 기간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명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2025년 완전 개통이라는 당초 계획에서 최소 2~3년은 더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현상황을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총 사업비가 당초 2조 2천억원에서 9천3백억원 증가해 3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다행히 추가 예타는 받지 않아도 되지만, KDI는 추가된 사업비가 적정한 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업비 증가의 적정성을 인정 받더라도 국비 지원은 60% 뿐입니다.

결국 광주시 자체 예산으로 나머지 40%, 3천7백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은 지방채 발행밖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당선인
- "나머지 40%는 추가로 확보해야 되는데 방식은 지방채 발행밖에 없겠다"

광주시가 한 해 발행 할 수 있는 지방채 한도는 2천억 원 수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만 지방채 발행을 집중할 수도 없어, 공사 기간을 늘려 매년 지방채 발행량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매칭액은 연도별로 분산되니까 줄어들겠죠"

2,3단계 구간 착공 시기도 문젭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야 했지만, 사업비 증가 협의가 올해 내로 끝나야 내년 공사 발주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발주와 공사를 시작하더라도 2단계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2-3년은 늦어지고, 3단계는 예상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업비 증가로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만, 여전히 광주시는 3단계 구간까지 2025년 개통이라는 공식 발표를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