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권 순환 철도·아산항 개발?..과제 산적

임홍열 2022. 6.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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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충청남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아산만권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아산시장 당선인이 각각 아산만권을 중심으로 순환 철도와 아산항 개발을 공약했는데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후보 시절,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아산만권에 미국 실리콘 밸리를 능가하는 베이 밸리 조성 방안을 협약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미래차 공장이 밀집한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를 묶어 인구 4백만, 지역 내 총생산 203조가 가능한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기존의 평택선과 경부선, 장항선과 서해선을 활용하고 아산 인주에서 도고까지 25km만 신설해 순환 철도를 만들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김은혜 후보가 낙선한데다 양승조 지사가 대선공약으로 발굴한 뒤 성사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타당성과 논리개발이 시급합니다.

[충청남도 관계자 : "국가철도 실행계획에 반영되는 게 최우선이거든요. (국가철도망) 5차 계획이 2026년부터 2031년 이렇게 돼 있는데 그 계획이 임기 내에 있지 않아서 좀 더 당겨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의 국제 무역항 개발도 미지수입니다.

아산의 유일한 갯벌이 있는데다 최근까지 연안환경 생태복원 작업이 추진돼 큰 부담입니다.

[이상호/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아산만은) 대규모 담수호를 끼고 있어서 서해 연안 전체 생태계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연안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항만 건설을 한다는 것은 이런 생태계를 다 파괴시키는 것이고..."]

특히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같은 여러 부처의 설득 작업도 필수여서 실제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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