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12편]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 수도 완성할 것"

이상미 기자 2022. 6.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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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교육감 당선인들의 교육 철학과 지역별 교육 현안을 들여다보는 교육감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3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만나봅니다. 


[VCR]


"안녕하세요. 세종시 교육감 최교진입니다"



Q. 학력 저하 우려에 대한 입장은? 


"기초학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세종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2020년 11월부터 (전면 등교를 했습니다) 매일 등교를 해서 선생님과 함께 대면수업을 하고, 급식을 하고, 친구들과 매일 만나는, 그래서 그 교육지체 현상이 훨씬 적었거든요."



Q. '학급당 학생 수 20명' 추진 배경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 모두가 깜짝 놀란 것 중에 하나가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교실에 우리 아이들이 들어 있는 거예요, 전국적으로. 과감하게 세종시에서 올해부터 올해 1학년 전체 학교에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도에 2학년까지 확산하려고 합니다."



Q.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효과는?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에서 20명으로 줄었을 때 선생님이 아이들 하나하나를 좀 더 깊이 관찰하고 아이 하나하나에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다들 이야기하십니다. (확대하려면) 예산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여러 가지 걸리는 문제가 많아요. 시설의 문제도 있고, 그런데 이런 것도 세종시 법을 개정해서라도 세종에서 우선적으로 해보는 것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Q. 사교육 참여율 전국 2위‥이유는?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것은 세종에 부모님들이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학생들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특히 중학교 또래의 아이들을 부모님이 퇴근하고 오실 때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리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아요."



Q. 사교육 부담 낮출 대책은?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부모가 원하시면 전원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해드렸는데, 이제는 그걸 확산해서 부모님이 원하시면 우리 공교육 체제 안에서 돌봄을 365일, 특히 방학 때도 이렇게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 있습니다."



Q. '혁신학교'에 대한 우려‥어떻게 보나? 


"아이를 놀게 하려면 혁신학교를 보내고, 대학 보내려면 동네 다른 학교를 보내라.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막상 대학 진학을 하고 보니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학으로의 진학이 굉장히 다른 학교보다 전혀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낫게 성과가 나와서 상당히 학교 혁신에 대한 신뢰는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Q. '대입 불리' 주장에 대한 입장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라는 걸 일찌감치 도입을 해서, 400개 과목을 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학교가 아닌 그 강좌가 개설된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면서 자기 진로에 맞춘 대입 준비를 해서 실제로 수시모집에서 굉장히 큰 효과를 거뒀어요. 그래서 오히려 세종이 다른 데보다 대학 입시를 하는데 별로 불리하지 않다."



Q. 대입 제도 개편에 대한 생각은? 


"현재 전국에 거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대학 입시가 바뀌어야지요. (계속) 수능 체제로 간다면 소위 주요 과목 점수가 내가 어떤 학과를 가든 상관없이 중요해져버리면 우리 학생들이 자기 교육과정을 미리 준비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Q.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른 도시 아이들하고 경쟁해서 소위 SKY 대학 갈 수 있을까? 이렇게 불안해 하세요. 그때마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교육은 믿음과 기다림입니다. 특히 우리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시면 부모님의 기대 이상으로 우리 아이들은 멋지게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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