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동부 강진 참사..규모 5.9에 "1천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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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 이날 오전 1시 24분 유럽지중해지진센터기준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1월에도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8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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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헬기 동원 구조작업 실시
인명피해 엇갈려 더 늘어날 수도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 이날 오전 1시 24분 유럽지중해지진센터기준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컸다.
특히 파크티카주와 인근 호스트주 등은 심각한 피해를 봤다. 파크티카주 탈레반 정부 문화공보국장인 아민 후자이파는 스푸트니크통신에 “이번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이 숨졌고 1500명이 다쳤다”며 “많은 마을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재난관리국을 인용해 지진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각각 950명, 600여명이라고 전했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구호 물품도 전달되고 있다. 내무부 관계자인 살라후딘 아유비는 로이터통신에 “일부 마을은 산간 외딴곳에 자리 잡고 있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1월에도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8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현지 가옥들은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어진 탓에 홍수나 지진이 발생하면 쉽게 무너지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은 편이라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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