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英 등 5개국 입국시 발열기준 '37.5→37.3도' 강화

양희동 2022. 6. 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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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의 검역관리지역으로 영국과 포르투갈, 스페인 등 27개국으로 지정해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하반기 동안 시행한다.

이날 검역전문위원회를 거쳐 지정된 감염병 별 검역관리지역은 원숭이두창은 27개국, 코로나19는 전 세계, 콜레라 18개국, 폴리오 14개국 등이다.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 중 빈발하는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에 대해 발열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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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전문위원회, 올 하반기 검역관리지역 지정
원숭이두창 27개국 지정..7월1일~12월31일 시행
영국·스페인·독일·포루투갈·프랑스 등 발열 기준 강화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의 검역관리지역으로 영국과 포르투갈, 스페인 등 27개국으로 지정해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하반기 동안 시행한다. 또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원숭이두창 발생 상위 5개국에 대해 입국시 발열기준을 37.5℃에서 37.3℃로 낮춰 감시를 강화한다.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22일 ‘2022년 하반기 검역전문위원회’를 통해 원숭이두창을 포함한 검역 감염병에 대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이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 감염병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하여 검역대응을 하기 위한 제도다. 검역감염병 유형별 전 세계 발생동향을 파악해,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반기별로 검역관리지역을 정기 지정하게 된다.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우엔 해당지역 입국자에 대해 검역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비롯해 예방접종, 검사 등에 대한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또 필요시 입국자 출국 또는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이날 검역전문위원회를 거쳐 지정된 감염병 별 검역관리지역은 원숭이두창은 27개국, 코로나19는 전 세계, 콜레라 18개국, 폴리오 14개국 등이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11개국, 황열 43개국, 페스트 2개국, 에볼라바이러스 1개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은 중국 내 9개 지역에 대해 지정했다. 이밖에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SARS)과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역 관리지역은 1년 내 해외 발병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별도지정을 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을 오는 7월 1일부터 6개월간 하반기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 중 빈발하는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에 대해 발열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향후 질병관리청은 해외로부터의 감염병 유입에 대응해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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