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규모 5.9 강진.. "사망자 1000명 이상"

홍다영 기자 2022. 6. 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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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 강진이 22일(현지 시각)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숨졌다.

외신, 아프간 매체, 지진 정보 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쯤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파트티카주에서 규모 5.9(유럽 지중해 지진 센터 기준), 진원 깊이 10㎞ 지진이 발생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1월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28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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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각) 강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파크티카주에서 주민들이 부상자들을 헬기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 강진이 22일(현지 시각)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숨졌다. 당국의 구조가 진행될수록 추가 피해가 확인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외신, 아프간 매체, 지진 정보 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쯤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파트티카주에서 규모 5.9(유럽 지중해 지진 센터 기준), 진원 깊이 1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9만6000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7㎞ 떨어진 곳이다. 아프간 수도 카불,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파크티카주와 인근 호스트주 등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아민 후자이파 파크티카주 탈레반 정부 문화정보국장은 스푸트니크통신에 “이번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1500명이 다쳤다”며 “마을이 파괴됐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재난관리국을 인용해 지진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950명, 600여 명으로 보도했다. 탈레반 정부의 행정력이 촘촘하게 미치지 못한 지역이 많은 데다 언론과 국제 구호 단체의 활동이 위축돼 구체적 인명 피해에 대한 보도가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구호 물품도 전달되고 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1월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28명 이상이 숨졌다. 아프간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 지이라 평소에도 지진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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