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리턴' 루카쿠, 계약 성사 되자 눈물 보여..주급까지 삭감

신인섭 기자 2022. 6. 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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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임대 계약을 맺은 뒤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특유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간다. 계약서에는 80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임대료와 부대 조항(팀 성적)이 포함됐다. 구매 옵션 조항은 따로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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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임대 계약을 맺은 뒤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특유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간다. 계약서에는 80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임대료와 부대 조항(팀 성적)이 포함됐다. 구매 옵션 조항은 따로 없다"고 보도했다.

한 시즌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루카쿠는 지난여름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545억 원)를 내고 루카쿠를 품었다. 첼시가 루카쿠에 이렇게 큰 투자를 한 이유가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이렇다 할 공격수 옵션이 없었고, 전방에서 싸워주며 공을 지켜줄 수 있는 루카쿠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좋았다. 루카쿠는 이적 이후 첫 출전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곧바로 복귀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루카쿠는 이후 긴 득점 침묵에 빠졌고, 부상까지 겹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이전 폼을 찾지 못했다.

구설수에도 올랐다. 루카쿠는 지난해 12월 말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축구계를 들썩 거리게 만들었다. 루카쿠는 투헬 감독의 전술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루카쿠는 2022년에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다. 결국 리그 8골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첼시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루카쿠는 시즌 종료 후 이전 소속팀이었던 인터밀란 복귀를 추진했다. 인터밀란은 한 시즌 임대로 루카쿠를 다시 품을 예정이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복귀를 간절히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루카쿠는 4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생일에 전화를 걸어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며 복귀를 추진한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계약이 성사되자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루카쿠는 자신의 바람대로 인터밀란과 한 시즌 임대 계약에 합의점을 찾아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복귀를 위해 임금 삭감까지 감수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325,000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를 받았지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35% 페이컷 한 210,000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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