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0대女 살해 용의자, 사흘만에 수원에서 검거

신정훈 기자 2022. 6.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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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충북 청주에서 40대 여성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이 사건 발생 사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5)를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46)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A씨 동선을 추적해 왔다. A씨가 수원에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11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거리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현재 청주로 이송 중이다. 수원은 A씨가 과거 택시 기사로 일했던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연락이 안 된다는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A씨 자택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B씨의 몸에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이 확인됐다.

경찰은 B씨 사망 시간이 A씨 집에 들어선 이후 나오지 않았던 지난 17일 오후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청주에 도착하는대로 살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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