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이영은, 서하준 母 진실 알고 무릎 꿇었다 "미안해"[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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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이영은이 윤복인 사건 진실을 알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박충선과 윤복인의 연관을 알게 된 이영은이 서하준에게 무릎 꿇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서하준)은 백상구(박충선)에게 안경선(윤복인) 사고 현장에 있었으면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을 리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뭇거리는 백상구에 그는 “사실이냐고 묻잖아요!”라고 소리쳤다.

백상구가 거짓말한 것을 알게 된 우지환은 “엄마 찾아 헤매는 거 다 보셔 놓고서. 사고 현장을 못 본 척 숨기셨다고요? 그렇게 힘드셨으면서 왜 그러셨어요”라고 따졌다.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이 백주홍(이영은)까지 건드린다는 말에 백상구는 외면했고 우지환은 본 게 뭐냐고 물었다.

함숙진(이영은)에게 돈을 받아 침묵했던 백상구에게 우지환은 “어떻게 돈 때문에. 어떻게 겨우 돈 때문에 우리 엄마를 못 본 척하실 수가 있으세요”라고 오열했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다는 백상구는 “함 대표가 이미 죽었다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함 대표 말만 믿고”라고 고백했다.

남태형은 함숙진을 찾아 사건 현장을 백상구가 본 것이 맞냐고 물었다. 당황한 함숙진은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남태형은 “왜 꼭 일이 터지고 나서야 입을 여시냐고요. 왜. 또 누구예요. 사고 말이에요. 도대체 누구까지 알고 있냔 말이에요”라고 물었다.

일이 꼬였다고 말하는 남태형에 백주홍은 “설마 주홍이 때문에 이러는 거니? 내가 걔 안 된다고 했잖아”라고 따졌다. 그러나 남태형은 “어머니가 뭔데요. 어머니가 그런 말 할 자격 있어요? 왜 이렇게 안 끝나요! 언제까지 그 사고에 묶여 있어야 되냐고요”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우지환은 과거 어머니 앞에서 무릎 꿇으며 사죄하는 백상구를 떠올렸고 “그게 그 말이었어? 그게 다 이유가 있던 말이었어? 아저씨가 어떻게 엄마를. 불쌍한 우리 엄마를. 단 한 사람만 마음을 바꿔 먹었어도 그때 바로 우리 엄마를 찾을 수 있었던 건데”이라며 눈물 흘렸다.

우솔(박예린)은 잠들었다 우지환이 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술 마셨냐 묻는 우솔에 그는 “그냥 진호(안용준) 삼촌이랑 일 끝나고 조금 마셨어”라고 거짓말했다. 우지환은 우솔을 다시 재운 뒤 서랍 속 보석함을 열었다. 그 속에는 과거 절에 올라가기 전 안경선에게 줬던 자신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우지환이 우솔 주말 캠프로 자리를 비운 사이 남흥식(장항선)은 가족들에게 우지환을 찾았다. 왜 찾냐는 함숙진에 그는 “솔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당사자가 있어야 하잖아”라며 남태형에게 “너는 왜 아무 말이 없어. 솔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MBC 방송 캡처


백상구가 안경선 사고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정신이 팔린 남태형은 핏줄이라는 남흥식 말에 침묵했다. 이때 집에 돌아온 우지환은 남흥식에게 “솔이 제 딸입니다. 솔이는 처음부터 제 딸이었습니다. 회장님이 아셨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으로도 자신이 키우겠다는 우지환에 남흥식은 “네가 정 그렇다면 내가 아파트를 하나 얻어줄 테니 나가 살아라. 이러고 한 집에서 같이 산다는 건 말이 안 되지. 태희(강별)하고 분가해라”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우지환은 “전 여기 있겠습니다”라며 함숙진을 보며 ‘누구 좋으라고요. 주홍이 아버지까지 속이고 당신이 엄마한테 한 짓 여기 이 집에서 내가 다 밝힐 겁니다’라고 이를 갈았다.

그는 “대표님께서 절 인정해주시기 전까지 그 어디도 나가지 않겠습니다. 가족으로서 인정해주시기 전까지 솔이와 같이 다 함께 여기서 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함숙진은 속셈이 뭐냐고 물었다.

남흥식은 방이라도 2층으로 옮기라고 말했고 우지환은 함숙진의 허락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방에 들어온 함숙진은 남태희가 누구 딸인지 알면 태평하게 굴 수 없다며 우지환이 알고 있는 거 맞는지 의심했다.

남태형은 우지환에게 “누가 솔이 데려간다 그러면 눈 뒤집어지겠네. 애를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키워주시니까 눈물겨워 그러지. 감사 인사라도 해야 하나? 할아버지도 다 아셨겠다 이제 내가 데려오는 게 맞지 않나? 외삼촌이 키운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어떻게 될지 벌써 재미있어지네”라고 자극했다.

자신의 돈을 건드린 함숙진에게 돈을 구해오라 말한 남흥식에 그는 양만수(조유신)를 만나 “사과 박스 아직 못 찾았어? 10억 이대로 날리고 말 거야? 퍽치기 자식하고 우지환하고 접점이 있다니까!”라며 닦달했다.

우지환은 허진호에게 USB를 건네며 남태형 보자관 계장의 녹음 파일이라 말했다. 함숙진과 남태형 갑질을 고발하겠다는 내용이라는 말에 허진호는 이를 보관했다.

백상구는 백주홍에게 안경선 사고 목격을 고백했다. 자신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된 백주홍은 백상구에게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우지환의 지옥 같은 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저녁이 되고 우솔이 집에 없는 사이 남태희는 우지환의 사무실로 향했고 남태형은 백상구를 찾아 인사했다.

우지환을 찾은 백주홍은 그 앞에 무릎 꿇었다. 당황하며 일으켜 세우는 우지환에 그는 “미안해.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 아는데 정말 미안해.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용서를 빌 수가 없어. 나 어떻게 해야 해 오빠”라며 오열했다.

이때 사무실에 온 남태희는 백주홍의 뺨을 내리쳤다. 그는 “내가 경고했지. 지환 오빠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경고했잖아!”라고 분노했고 우지환이 이를 말렸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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