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년 3개월 만에 운항 재개
[앵커]
코로나 19로 2년 3개월간 끊겼던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다음주 수요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주8회 운항을 시작으로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인데, 한일 관광 교류도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잇는 최단거리 하늘길입니다.
성수기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연간 180만 명에서 많게는 200만 명 이상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 19 유행으로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이 멈춰서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그로부터 2년 3개월 만에 노선이 다시 열립니다.
정부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 운수권을 가진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4개 항공사가 우선 주 2회씩, 일주일에 8회 운항합니다.
주 84회 정기편이 운항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운항 편수는 수요와 항공사 준비 상황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점차 늘린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노선 재개를 추진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운항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양국 간 막판 실무협상이 길어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일본 주요 도시에서 관광 설명회를 여는 등 양국 교류를 늘릴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부터 관광목적 단기 비자 발급을 시작하면서 현재 일본인은 한국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아직 단체 관광만 허가하고, 자유 여행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신지혜 기자 (new@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숭이두창 첫 확진…가까이 앉은 탑승객 21일간 ‘능동 감시’
- ‘저기압 엔진’ 단 장마전선 북상…최고 120mm 집중호우
- 尹 “5년간 탈원전 바보짓”…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 [8분MZ] 만 4세 이상이면 이제 “이성 부모랑 목욕탕 같이 못 가요”
- 차량에 운전자가 깔린 순간…시민들과 경찰은 망설이지 않았다
- 누리꾼 시선 사로잡은 이 남자의 눈물…“내년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돌입”
- [단독/영상] 역대 최연소 우승, 임윤찬 “잘 나가는 피아니스트 되기 싫어”
-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방화복도 없었던 경찰, 일가족 4명 구출
- 누리호 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모든 기능 정상”
- 46년 만에 ‘노조’ 탄생한 ‘애플’…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