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연저점 경신..환율은 1,300원 육박
[앵커]
어제 소폭 반등했던 코스피가 오늘 2% 넘게 급락하며 다시 2,400선을 내줬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에 근접하며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 연내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보도에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더니 결국 3% 가까이 하락하며 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342.81에 장을 마쳤는데,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7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4,00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 급락한 746.96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알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거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콩과 타이완 증시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1,300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원 70전 오른 1,297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심리가 높아진 데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하자 원화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문아미/영상편집:유지영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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