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대비' 우상혁, 2m20 뛰고 24일 재출격

김희준 2022. 6. 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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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외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 중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국내 대회에서 예선 예행 연습을 마쳤다.

우상혁은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경기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해 2m20을 기록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국내대회를 세계선수권과 비슷한 일정으로 치르기로 하고, 남자 높이뛰기 결선만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10종경기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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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선·결선 나눠 치르는 세계선수권 대비해 단일 대회서 2경기 소화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6.0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실외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 중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국내 대회에서 예선 예행 연습을 마쳤다.

우상혁은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경기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해 2m20을 기록했다.

2m20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m25를 한 차례 실패한 뒤 더 이상 뛰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우상혁은 이날 기록보다 세계선수권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예선과 결선을 각기 다른 날 소화하는 세계선수권 일정에 맞춰 예행 연습을 했다.

이날 번외 선수로 나선 남자 10종경기 높이뛰기를 세계선수권 예선처럼 치른 셈이다.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부 높이뛰기는 결선처럼 치를 계획이다.

국내 대회 남자 높이뛰기는 참가 선수가 많지 않아 예선 없이 결선을 치른다.

반면 36명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은 예선과 결선을 각기 다른 날에 진행한다.

다음달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대회 첫날인 7월 15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결선은 18일 오후 5시 45분에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는 예선이 7월 16일 오전 2시10분, 결선이 19일 오전 9시45분에 진행된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국내대회를 세계선수권과 비슷한 일정으로 치르기로 하고, 남자 높이뛰기 결선만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10종경기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했다.

올해 3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은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도 넘보고 있다. 그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던 우상혁은 최근 이 자리를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에 내줬다.

이바뉴크는 이달 7일 자국인 모스크바에서 열린 경기에서 2m34를 뛰어넘어 우상혁이 갖고 있던 올 시즌 실외 최고 기록 2m33을 1㎝ 경신했다.

하지만 이바뉴크는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한다. 세계육상연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세계선수권 출전을 불허했다.

2022 실내 시즌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우상혁은 1~3위 기록(2m36, 2m35, 2m34)을 모두 가지고 있다. 1위 자리를 내줬을 뿐 실외 경기 2, 3위 기록(2m33, 2m32)에도 모두 우상혁의 이름이 올라있다.

우상혁과 이바뉴크를 제외하고는 올해 실외 경기에서 2m31 이상을 뛴 선수는 없다.

이날 2m20을 넘으며 컨디션을 조율한 우상혁은 24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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