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이영민 감독은 '인내'를, 이우형 감독은 '역동성'을 말했다[현장인터뷰]

박준범 입력 2022. 6.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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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정면대결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와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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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부천과 안양의 맞대결 모습.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피할 수 없는 정면대결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와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승점 31)이 3위, 안양(승점 28)이 4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팀의 첫 번째 만남에서는 부천이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부천은 한때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무더워진 여름에 타이트한 일정 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감독은 “준비 항상 하는데 결과가 안 나와서…”라며 “안양이 좋은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층이 얇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초반에 잘하다 보니 상대팀의 견제가 많아졌다. 어린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 않아도 될 실수를 하고 조급함이 나오는 것 같다. 자신감을 찾고 해왔던 대로 하면 충분히 반전 계기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로 전반기가 마무리 된다. 3위 안양과 승점 차이를 벌려놓고 전반기 마무리를 하는 건 의미가 있다. 이 감독은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홈에서 연달아 2차례 경기하고, 원정 2연전이다. 홈경기만큼 물러설 수 없다”라며 “안양이 큰 선수들을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왔다. 최근에 점유율이 높은 경기는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인내를 갖고 전환 과정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20라운드 광주FC전에서 0-4로 패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건 2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2골을 먼저 실점하고도 따라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형 감독은 “아무래도 대전전이 광주전 대패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하자는 미팅을 했다”고 말했다.

부천전은 중요하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패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부천전 중요성을) 더 잘 알 것이다. 이영민 감독과 잠깐 만나 ‘서로 안 좋을 때 만났다’는 이야기했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승패가 갈린다면 어떤 팀이든 타격이 클 것이다. 총력전으로 나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관건은 공격이다. 조나탄이 대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이 감독은 “조나탄 의존도가 높다. 부천도 오늘 조나탄을 철두철미하게 방어할 것이다. 조나탄으로 인해 파생되는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움직여야 한다. 활동량이 있어야 기회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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