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전대 포기 선언 후 이재명 찾아간 설훈..불출마 요청했나

김형섭 2022. 6. 22.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22일 전당대회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낙연계 중진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면담해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하는 일련의 움직임 이후에 설 의원이 이 의원을 만난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이재명·친문 중진 동반 불출마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2021.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홍연우 기자 =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22일 전당대회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낙연계 중진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면담해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을 찾아 10여분간 이 의원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설 의원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설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아까 내가 (만나자고) 전화했다"며 "개인적으로 하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이 의원을 겨냥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개 요구한데 이어 친문계 핵심인 전 의원이 선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하는 일련의 움직임 이후에 설 의원이 이 의원을 만난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이재명·친문 중진 동반 불출마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 설 의원은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대선 후보였던 그분이 가장 책임이 많은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며 이 의원을 향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거론한 바 있다.

다만 설 의원은 전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나는 방금 들었는데 그것과 상관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의원도 의원실을 나서면서 "설훈 의원에게 물어보시라"며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재선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 등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