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언주 "이준석, 정황증거 있으리라 추정되나 징계 쉽지 않을 것"

MBC라디오 2022. 6. 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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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이준석 징계, 후폭풍 예상돼 쉽지 않을 것
- 김철근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듯
- 팬덤 정치, 민주주의 파괴로까지 이어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여당인 국민의 힘은 선거 승리 후에도 여러 내홍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잠시 후 7시부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죠. 정치권 현안 지금부터 이언주 전 의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언주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의원님 변호사시기도 하시고요. 대기업 임원도 역임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아서 이것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열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언주 >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이게 대표에 대한 징계고 선거를 승리했기 때문에 명분이 약하죠. 그래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게 건 자체가 성상납 또는 증거인멸 이런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사실관계가 소명이 된다면 그렇다면 이것은 국민적 눈높이로 볼 때 심각한 사안이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사실관계 소명이 명확하냐 아니냐, 이걸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거는 윤리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실제 사안을 보고 분위기가 판단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소명이 명확하지 않으면 그것은 정치적인 어떤 권력투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지지층이 이탈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러나 소명이 어느 정도 된다, 그러면 이 사안 자체는 또 심각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은 윤리위원회에서 어쨌든 확인하고 파악한 사실관계와 소명된 내용들 이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그래도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서 공개되고 의원님도 아마 개별적으로 여러 가지 접하신 사실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혹시 의원님의 개인적인 판단은 징계여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언주 > 제가 다 일일이 다 본 게 아니기 때문에요. 다만 지금 보면 김철근 실장 그분의 어떤 증거인멸건, 이것 자체는 증거인멸 시도, 이거는 명확해 보입니다. 다만 이제 이게 대표가 거기 개입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건이 관건이 될지 사실은 의심이 좀 되기는 합니다만 거기에 대한 어떤 증거, 이런 것들은 사실 공개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윤리위원들은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게 아마 어느 정도는 뭔가 정황 증거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추정이 되고 그게 있으니까 윤리위원회를 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어쨌든 당내에서는 이제 그래서 이게 사실 여부, 그리고 이게 소명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래서 엄격하게 사실이 밝혀지면 엄격하게 처리하되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또 후폭풍이 걱정이 되기 때문에 대다수는 이렇게 양쪽에 어느 한 쪽에서 주장을 강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상당수는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층이 많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 힘 내부 분위기가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 이언주 > 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 사실 만약에 윤리위원회가 징계를 하지 않고서 종결을 한다면 그러면 왜 당대표를 그렇게까지 흔들어댔느냐라는 후폭풍이 있을 테고요. 징계가 이뤄진다면 당대표인데 사상 초유의 상황 아니겠습니까. 역시 상당한 후폭풍이 있을 것 같고요. 그 이후에 국민의힘의 내홍,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언주 > 그래서 이게 어차피 이렇든 저렇든 지금 어느 정도의 내홍은 예상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리위원회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철저하게 사실관계 소명, 이것을 충실히 할 수밖에 없다. 그거 없이 적당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다만 김철근 실장이나 이분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물론 계속해서 들어보셨겠지만 언론에서도 그렇고 여러 평론가들도 이번 사안이 비단 이준석 대표의 그러한 의혹 자체만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총선과 관련된 공천권과 공천규칙 등과 관련된 어떤 당내 권력투쟁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언주 > 그런 성격이 분명히 있기는 하죠. 왜냐하면 이제 당대표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당대표의 당권, 어쨌든 당대표 징계에 따르는 후속 조치는 결국에는 당대표의 낙마, 이런 걸로 연결이 될 가능성이 많고요. 그러다 보면 비대위로 간다든지 이렇게 되었을 때 전당대회 일정이 앞당겨진다든지 이런 것으로 연결이 되고, 또 어쨌든 일정이 크게 앞당겨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권력의 지형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전혀 차기 당권의 싸움에 관계가 없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만 다 국민들이 다 보고 있죠. 그래서 자칫 어쨌든 지금 민생의 고통이 심각하고요. 여러 가지 물가 대란이라든가 그래서 지선도 어쨌든 승리를 한 상황에서 자칫 차기 당권 싸움에만 몰입하는 것으로 보여서는 또 안 되잖아요. 그런 정치적 부담이 또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배경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만 가지고 판단을 했을 경우에는 굉장한 어떤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지율 하락이라든가 그래서 아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실관계의 소명, 이것을 반드시 전제로 해야 한다, 그것이 전제로 되고 그 다음에 부수적으로 여러 가지 당연히 이후에 이어질 수밖에 없는 차기당권에 대한 어떤 지형변화, 이런 것들은 그건 있을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차기당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은 당권이 의미하는 바는 차기 총선에서의 공천 관련된 또 권한 아니겠습니까.


☏ 이언주 > 아무래도 그게 가장 연계가 돼 있죠. 또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예민하게 사람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이 어떤 사실관계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그냥 그렇게만 갔을 때 그 국민적 지탄, 또 그렇게 될 위험도 분명히 존재하는 거죠. 그래서 굉장히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잘 판단해야 된다 이런 겁니다. 그러면 만약에 소명이 됐는데 또 거꾸로 어떤 당권에 대한 반대편에서 당 지도부 입장에서 그냥 넘어간다라는 것도 또 문제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공명정대하게 엄격하게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윤리위원회에서 잘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윤리위 결정은 그렇다고 치고요. 이번 주 후반부터 국민의힘 혁신위 출범 예정이지 않습니까. 혁신위 역시 처음부터 공천 혁신 이야기를 들고 나오면서 상당한 관심과 논란이 있고요. 의원님께서는 혁신위에 대해서 기대와 우려 어떤, 부분 가지고 계십니까?


☏ 이언주 > 어차피 이제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어떤 면에서는 결국 어떤 공천권 연계가 안 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혁신위에서는 어떤 공천의 예측 가능성, 이런 것들을 다룰 수밖에 없고요. 또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국힘이 집권 후에 주류의 줄 세우기 그다음에 공천의 전행, 또 어떤 집권세력의 공천 개입과 호가호위 이런 것으로 자중지란을 일으키다가 몰락한 흑역사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것을 많은 당원과 지지층이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당의 혁신의 어떤 과제 중에서 공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상향식 공천의 어떤 취지를 살리면서 또 공직과 권력에 대한 공적 의지를 높이는 것 이것이 하나의 과제인데요. 그러나 이제 혁신위가 거꾸로 또 당권파의 입장에서 어떤 자기 권력 나눠먹기의 일환으로 흘러서도 안 되는 것이죠.


☏ 진행자 > 의원님 마지막으로 민주당에서도 지금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후폭풍이 불고 있고요. 최강욱 의원은 징계에 불복해서 재심 청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팬덤정치, 처럼회 해체 등 많은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켜보시는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언주 > 최 의원 징계 부분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굉장히 또 일각에서는 너무 가혹했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사실관계 소명이 어떻게 됐느냐 이것을 따져봐야 될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됐든 이러한 어떤 행태들 성희롱이라든가 이러한 행태들에 대해서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렇게 강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일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계속해서 나오는 얘기들이 팬덤정치, 그 다음에 계파모임의 해체,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계속 나왔지만 한 번도 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만큼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이게 팬덤 정치가 다른 말로 하면 좋게 말하면 팬덤 정치지만 이것이 부작용이 심해지면 뭐냐 하면 전체주의로 흐르게 되고요. 그래서 사실은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거예요.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과거에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했지만 잘 해소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이 부분에서 어떤 민주당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돼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잘 갈등을 해소하고 혁신을 이루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 진행자 >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네, 지금까지 이연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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