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모든 기능 정상"
[앵커]
어제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이 오늘 새벽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누리호에서 분리된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과의 추가 교신이 이뤄진 건 오늘 새벽 3시 쯤입니다.
어제까지는 위성이 보내는 신호를 받는 수준이었다면, 오늘은 지상국과 위성간의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했습니다.
원격 명령을 통해 위성 시각과 지상국의 시각을 동기화하고, GPS 수신기 작동 명령과 함께 자세 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 정보도 지상국에서 위성으로 전송됐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위성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상일/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위성에 새벽 3시에 패스를 해보니까 위성이 굉장히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스테이블하고(안정적이고) 통신 링크(연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궤도에 올라선 성능검증위성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와 자세 제어장치, 안테나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런 탑재체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앞으로 검증하게 됩니다.
[김기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앞으로 2년 동안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궤도운동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향후 1달간 초기 운용기간을 거친 이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되겠습니다."]
성능검증위성 안에는 대학생들이 만든 4대의 초소형 큐브 위성이 실려 있는데 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하나씩 분리돼 한반도 열감지나 미세먼지 관측 같은 독자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큐브위성을 내보내는 장면은 성능검증위성에 실린 전용 카메라로 생생하게 촬영돼 지상국으로 내려 보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효정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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