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계개선 의지에도.. 선거 앞둔 기시다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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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등 여러 다자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과 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이는 윤 대통령과 달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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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과거사 문제 보수 표심 의식
참의원 선거 후 태도 바뀔 수도
약식회담·환담 등 가능성 남아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핵 관련 공동 대응 방안과 함께 글로벌 경제안보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단독회담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다만 양 정상이 짧게 대화하거나 환담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 북한은 안보 분야 한·미·일 협력을 미국의 ‘아시아판 나토 조직 시도’로 규정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김용국 군축 및 평화연구소장 명의 게시물에서 미국이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 일본과 한국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한·일 군사 협력 강화를 획책하고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관여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선영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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