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영훈 당선인 선거운동 도운 혐의 모 단체 대표 압수수색
[KBS 제주] [앵커]
검찰이 최근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고발된 모 단체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영훈 당선인은 피고발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수사에 따른 파장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이 후보 시절 기업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입니다.
오영훈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과 상장기업 20곳을 육성,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검찰이 이 간담회와 관련해 모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단체 대표 A 씨가 단체 내 지위로 간담회에 사람들을 모이게 해 오영훈 당선인의 선거 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는 선관위의 고발에 따른 겁니다.
[해당 단체 대표/음성변조 : "제가 하는 노트북 그 안에 파일로 그다음에 여기 있던 자료들 좀 그 정도로. (휴대전화도 가져갔어요?) 휴대전화도, 우리 사무국장님 것도 갖고 갔어요."]
대표 A 씨는 도지사 후보에게 기업의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을 뿐, 선거운동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단체 대표/음성변조 : "(참여 기업들이) 유력한 후보자를 만나게 해달라 그래서 그쪽 소개 시켜줬고, 간담회 했고 그다음에 누구를 찍어달라 한 적도 없고."]
검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고발인에 오영훈 당선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영훈 당선인 측은 이번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사 결과에 따라 오 당선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고아람/그래픽:조하연
이경주 기자 (lk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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