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 중앙회 제13대 총재에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이태민 기자 2022. 6.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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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청향우회 중앙회 제13대 총재로 추대된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추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청향우회 중앙회 제공

체육청소년부장관과 충남 부여·청양군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이진삼(85) 전 육군참모총장이 22일 충청향우회 중앙회 제13대 총재로 추대됐다.

부여 출신인 신임 이 총재는 부여고를 졸업한 후 육사 15기로 군(軍)문에 입문,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은 간첩을 잡은 주인공으로 '살아 있는 군의 전설'로 통한다. 특히 대위시절 방첩대 특공대장으로서 전향한 무장간첩과 함께 세 차례 북한에 침투, 적 33명을 사살했던 일화가 국방부 문서 기밀 해제로 지난 2011년 MBC TV 일요일 저녁 9시 뉴스를 통해 최초 방송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육군참모총장 취임식과 전역식을 치른 첫 번째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군 예편 후인 1991년 제2대 체육청소년부장관에 취임, 이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5회 하계올림픽에서 금 12·은 5·동 12개 등 총 29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당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08년엔 제18대 총선에서 고향인 부여·청양에 출마해 당선된 후,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신임 이 총재는 "대한민국 수립 이후 최초로 충청 출신 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충청향우회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권한대행과 11-12대 총재를 역임 중인 정기엽 총재(진아교통 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며, 신임 이 총재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가운데 꽃다발을 든 인물)이 22일 충청향우회 중앙회 제13대 총재로 추대됐다. 사진=충청향우회 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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