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박수"..대전일보 주최 제48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대전시·충남도가 공동후원하는 제48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일보훈대상은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웃과 보훈가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는 자립상 3명, 모범상 3명, 장한아내상 1명, 장한 자녀상 1명 등 4개 부문에서 8명이다.
자립상은 홍순희(74·순직군경유족·대전 대덕구)·김순희(74·전상군경유족·충남 서천)· 박용진(76·전몰군경유족·충남 부여) 씨가 수상했다. 모범상은 박환호(75·고엽제 전상군경·대전 대덕구)·최종수(76·무공수훈·충남 홍성)· 정해곤(64·독립유공자유족·충남 아산) 씨에게로 돌아갔다. 또한 장한아내상은 전상군경 이복 씨의 아내 김숙자(63·대전 서구) 씨, 장한자녀상은 전몰군경 고(故) 서창석 씨의 자녀 서동원(80·대전 대덕구)씨가 받았다.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은 시상식에서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과 강한 의지로 모범적인 삶을 살아 온 보훈 가족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살기 좋은 나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원채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수상자분들이 실천해 온 상생, 화합, 독립, 호국의 삶이야 말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라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살려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승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국가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중심에는 나라를 지켜낸 순국선열, 국가유공자와 역경을 이겨낸 유가족분들이 있다"며 "대전교육청도 학생들이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환호 씨는 수상자를 대표해 "수상자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족 생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많은 보훈가족들이 있다"며 "개인의 영예를 떠나 국가유공자와 국가와 보훈 가족이 모두 함께 받는 상이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위상제고를 위해 더 모범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수상자들의 공적 소개와 내빈 축사, 수상자 대표 인사,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황원채 대전지방보훈청장,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김기남 충남도 사회복지과 보훈팀장, 양준영 광복회 대전시지부장, 최훈기 광복회 충남도지부장, 김진환 상이군경회 대전시지부장, 김기범 전몰군경유족회 대전시지부장, 윤석조 전몰군경유족회 충남도지부장, 송영자 전몰군경미망인회 대전시지부장, 김미순 전몰군경미망인회 충남도지부장, 배종석 무공수훈자회 대전시지부장, 송한욱 특수임무유공자회 대전시지부장, 정병무 월남전참전자회 대전시지부장, 홍기원 무공수훈자회 홍성군지회 선양부장 및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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