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가상현실 장애인 직업훈련' 개발로 발달 장애인 취업 도움

김동희 기자 2022. 6.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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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스팀세차 훈련생 14명 취업 성공
사람을 위하는 지식콘텐츠로서 VR의 진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가상현실(VR) 기술이 발달 장애인 직업훈련에 적용되고 있다.

22일 ETRI에 따르면 '장애 맞춤 초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핵심기술'은 △특수교육 교수법인 중재 기법을 콘텐츠에 적용해 맞춤형 가상훈련을 가능케 하는 중재 콘텐츠 기술 △훈련자의 상황에 따라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원격에서 이를 관리·제어할 수 있는 가상훈련 관리 인공지능(AI) 기술 △실제 훈련과 유사한 감각으로 가상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가상 혼합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이다.

연구진은 이를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진출이 용이한 바리스타·스팀세차 직종 관련 콘텐츠를 개발 및 가상 직업훈련에 적용했다.

이는 현재 서울·대전·충남 지역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전국 27곳의 특수학교 등 30여 개 현장에 설치됐다.

특히 대전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지난해 11명의 바리스타 훈련생과 스팀세차 훈련생 6명 등 총 17명의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이를 활용했다.

정일권 ETRI 콘텐츠연구본부장은 "VR 콘텐츠 기술이 실생활과 접목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사람을 위한 지식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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