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집단발포 전 기관총 실탄 장착.."신군부 주장 허위"

김경인 2022. 6. 22. 18: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집단 발포 전 계엄군 장갑차 기관총에 실탄이 장착된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자위권 차원'의 발포였다는 신군부의 주장을 뒤엎고, 계엄군의 기관총 사격을 뒷받침해주는 자료라는 평가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에서 촬영된 계엄군의 모습입니다.

장갑차에 거치된 12.7㎜ 기관총에 실탄이 장착된 모습이 선명합니다.

이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80년 5월 21일 오전 10시 44분쯤.

옛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시작 최소 2시간 전입니다.

집단 발포 전 실탄이 장착된 모습인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자위권 차원의 발포였다'는 신군부의 주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신동일 / 5·18 진상규명조사위 조사3팀장> "5월 21일 13시 집단 발포 있기 전에 자신들에게 실탄이 없었고 먼저 시민들이 공격해오니까… 이미 2시간 전에 12.7㎜ 기관총에도 실탄이 장착돼 있다는 걸…."

이 사진은 광주일보가 5·18 관련 필름과 사진 3,600여 매를 5·18 조사위에 제공하면서 확인됐습니다.

<김여송 / 광주일보 회장>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몇 편의 사진을 다시 공개되게 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송선태 /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신체 일부가 날아가 버린 사진에 대한 관련성을 '캘리버50'(기관총)과 관련지어 저희가 검토 중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태극기에 싸여 트럭에 실린 시신, 금남로 사거리에 쓰러진 시민 사진 등도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5·18 #신군부 #실탄_장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