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불출마, 재선의원 불출마 요구..이재명의 '침묵'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6. 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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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 재선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 침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5선 중진이자 당대표 도전 의사를 내비친 설훈 의원과 약 15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의 불출마, 재선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 전대 출마 관련 입장' 등을 묻는 말에 대답 없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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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도전 초읽기 설훈, 이재명에 면담 요청..약 15분간 면담
설훈 "개인적인 얘기, 전해철과 상관 없어" 李측 "의견 듣는 단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설훈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이재명 후보 측 제공). 2021.10.15/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 재선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 침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5선 중진이자 당대표 도전 의사를 내비친 설훈 의원과 약 15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의 불출마, 재선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 전대 출마 관련 입장' 등을 묻는 말에 대답 없이 떠났다.

그는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를 묻는 말에 "설 의원에게 물어달라"고만 답한 채 자리를 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 의원의 출마 일정에 대해 "데드라인을 잡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라며 "(전당대회) 일정이 공식화된 것이 아니니까 일정이 나오면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설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설 의원은 '어떤 이유로 찾아왔고,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하는 얘기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는 말엔 "아니다. 그것과 상관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 등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자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과제가 활발히 논의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유력 주자 중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전 의원이 처음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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