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기세에 4월 사망자 수 최대

이강진 2022. 6. 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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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4월 사망자 수가 같은 달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도 계속되면서, 국내 인구는 30개월째 자연감소를 이어갔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도 1년 전보다 1586명(7.0%) 감소한 2만1124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가장 적었다.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은 주택 매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월 기준 4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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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697명.. 2021년比 46%↑
인구 30개월째 자연 감소
오미크론 변이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4월 사망자 수가 같은 달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도 계속되면서, 국내 인구는 30개월째 자연감소를 이어갔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사망자 수는 3만6697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1619명(46.3%) 증가했다. 4월 기준 사망자 수 역대 최다 기록이며, 증가 폭 역시 가장 컸다. 사망자 수를 다른 달과 비교하더라도 지난 3월(4만4487명)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장 심했던 때가 3월, 그리고 그다음 4월이어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도 1년 전보다 1586명(7.0%) 감소한 2만1124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4월 인구는 1만5573명 자연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다른 달까지 비교하면 최대 기록이었던 올해 3월(2만1562명 감소)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0개월째 자연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은 주택 매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월 기준 4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1% 줄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1975년(48만명) 이후 47년 만의 최저치다.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5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5월 인구이동에 영향을 미친 3∼4월 주택 매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2.7%(8만3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이동률이 높은 청년층이 줄고, 이동률이 낮은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인구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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