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계약 대출 한도 10% 축소

이경탁 기자 2022. 6.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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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해지환급금이 줄어드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에 대한 한도를 축소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3일 오후 10시부터 '무배당 삼성80평생보험' 등의 상품에 대한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 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춘다.

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50~90% 범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고객의 과도한 약관대출이 보험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한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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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해지환급금이 줄어드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에 대한 한도를 축소한다.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 건전성 관리를 주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사옥.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3일 오후 10시부터 ‘무배당 삼성80평생보험’ 등의 상품에 대한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 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춘다. 해당 상품은 ‘무배당 유비무암보험’, ‘무배당 삼성Super보험’,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Super보험’ 등이다.

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50~90% 범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대출 심사가 필요 없어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상환 수수료나 연체이자도 없다.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사실상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상환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없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고객의 과도한 약관대출이 보험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한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보험사의 약관대출은 63조5000억원에서 65조8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보험사별로는 한화생명의 지난해 약관대출 규모가 7조26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보생명(6조3528억원), 신한라이프(5조428억원), 삼성화재(4조1403억원), NH농협생명(3조5242억원), 현대해상(3조1267억원), DB손해보험(2조990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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