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양극박' 1100억 투자.. '전기차배터리' 유럽시장 정조준

김수연 2022. 6. 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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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헝가리에 있는 양극박 공장에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신 회장이 오는 7월 본격 양산을 앞둔 헝가리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유럽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1100억 원을 추가 투자,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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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추진
헝가리 알미늄공장 2배 생산 결정
현지 최대 규모 물류센터 개발 중
하반기 가치창조회의 부산서 개최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모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제공
신동빈(오른쪽 첫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에 참석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헝가리에 있는 양극박 공장에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현지에 찾아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신 회장이 오는 7월 본격 양산을 앞둔 헝가리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유럽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1100억 원을 추가 투자,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 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 롯데알미늄 공장에서 첫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이 같은 투자를 약속했다.

롯데가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추가로 매입한 부지에 1, 2단계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3단계 투자까지 검토했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 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 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해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신 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롯데 클러스터 방문에 이어 2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에 참석했다. CGF 글로벌 서밋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그는 펩시코, P&G, 월마트, 레베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며 유치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CGF는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유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논의와 지식공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롯데는 2012년부터 가입해 활동해왔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하반기 가치창조회의(VCM·옛 사장단회의)를 그룹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VCM이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 임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실질적이고 전방위적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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