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경영 현대약품 '여성 전문' 전략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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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단독경영 1년 6개월째를 맞은 현대약품이 '여성 전문'을 성장전략으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피임약, 임신중절약 등 여성 관련 제품들을 속속 도입하거나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여성 전문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피임약에 추가적으로 피임약을 도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밖에도 여러 여성 관련 제품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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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임신중절약 속속 도입
여성 전문 제약사로 '자리매김'
3세 단독경영 1년 6개월째를 맞은 현대약품이 '여성 전문'을 성장전략으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피임약, 임신중절약 등 여성 관련 제품들을 속속 도입하거나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여성 전문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1월 기존 김영학·이상준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상준 단독 대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오너 3세 단독경영을 알린 바 있다. 1976년생인 이 대표는 현대약품 창업주 고(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의 장남이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피임약에 추가적으로 피임약을 도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밖에도 여러 여성 관련 제품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이 대표는 단독 경영을 시작한 직후인 작년 2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세대 사전피임약 '야로즈'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4월부터는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는 현대약품이 판매 중이던 응급피임약 '엘라원'과 '노레보원'을 비롯해 2세대 사전피임약 '라니아', 3세대 사전피임약 '보니타'에 이은 것으로 2·3·4세대 피임약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일본 아스카제약과 피임약 '슬린다'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슬린다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현대약품은 지난해 3월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인터내셔널과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식약처에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 취임 후 약 1년 6개월만에 여성 관련 제품 3가지를 도입하거나 도입 준비 중인 만큼, 이들 제품을 통해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약품의 매출은 1398억3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15억72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 때문에 올해는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임상시험 중단과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 피임약 라인업 강화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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