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갈등' 푸틴 31세 연하 연인, "터키에 초호화 별장 2채 샀다"

송지유 기자 2022. 6. 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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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39)가 최근 터키에 초호화 별장 2채를 구매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레오니드 네브즐린은 "최근 카바예바가 터키 남부 지역과 수도 이스탄불에 값비싼 별장을 한 채씩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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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측근이 거래 도왔고, 터키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별장 지킨다" 주장..'나토 회원 터키가 왜 러시아 돕나' 파장 커질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왼쪽)가 최근 터키에 초호화 별장 2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AP=뉴시스,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39)가 최근 터키에 초호화 별장 2채를 구매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연합(EU)과 영국이 푸틴의 최측근인 카바예바도 제재 대상에 올린 상황이어서 규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레오니드 네브즐린은 "최근 카바예바가 터키 남부 지역과 수도 이스탄불에 값비싼 별장을 한 채씩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또 네브즐린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측근이 카바예바의 주택 거래를 도왔으며, 현재 터키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이 별장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서방국들이 서둘러 추진한 대 러시아 제재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각종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푸틴의 연인을 도운 것이 되기 때문이다. 터키는 최근 나토 회원국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네브즐린은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 출신으로 은행과 통신사 최고위직을 지냈다. 하지만 푸틴과 갈등으로 러시아를 떠나 현재는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러시아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 AFP=뉴스1

한편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자녀 출산 문제를 놓고 최근 푸틴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다. 푸틴은 낙태를 원하고 있지만, 카바예바가 아이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어서 냉전 중이라는 것이다. 푸틴은 "이미 자녀가 많으며 얼마나 더 오래 살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아이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카바예바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바예바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14개를 따낸 스포츠 스타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집권 여당에 입당해 8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친러시아 성향의 한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활동하며 1200만달러(155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서방국들은 카바예바를 푸틴이 쌓은 부의 수혜자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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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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