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 창단..남자골프단 최대 규모

이태권 2022. 6.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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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부동산 신탁업계의 수위를 달리고 있는 무궁화금융그룹이 남자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6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는 골프단 메인스폰서인 무궁화금융그룹의 오창석 회장, 이용만 명예회장, 무궁화신탁 권준명 대표를 비롯해 서브 스폰서인 현대자산운용의 이승태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박호윤(62) 전 KPGA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지난 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에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선수단은 이상희(30), 이정환(31), 김준성(31), 박준섭(30) 최고웅(35) 등 KPGA 코리안투어 간판급 스타들을 포함해 배윤호(29), 노동민(28) 박형욱(23). 안승주(21)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내 남자프로골프단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이상희는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2016년 ‘SK텔레콤 오픈’,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본인의 통산 4승 중 메이저급 대회에서만 3승을 올려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부터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는 지난 달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KPGA 대상을 수상한 이상희는 현재 일본투어(JGTO) 시드도 갖고 있어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뛰어나 '아이언 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정환은 군 복무 후 2년차를 맞는 올해 새로운 안식처를 찾는데 성공함으로써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정환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군 전역후 복귀한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이밖에 김준성도 지난 2016년 KPGA선수권에서 우승을 했고 최고웅도 코리안투어 1승을 기록했다. 박준섭은 아직 우승이 없으나 두 차례 준우승을 비롯해 18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언제든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선수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김준성이 4위, 박준섭이 6위에 올랐고 박형욱은 KPGA 2부투어 격인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상희는 "군복무 후 무사히 투어에 복귀한 것에 이어 이렇게 좋은 후원사가 생겨 너무 기쁘다.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신 무궁화금융그룹 오창석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상의 성적과 좋은 매너로 스폰서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무궁화금융그룹 오창석 회장은 “이미 세계 최정상에 있고 국내투어도 절정의 활황기를 맞고 있는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던 남자골프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터에 이렇듯 후원의 기회를 갖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써 남자골프가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골프단 창단의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남자골프단을 창단,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메인스폰서 무궁화신탁은 2009년 8월에 인가를 받은 부동산신탁 회사이다. 주요 계열사 및 관계사로 현대자산운용과 케이리츠, 엠피씨캐피탈이 있으며, 2021년 영업수익 1239억, 순익 367억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2년에도 수주부문에서 동종업계 내 수위를 달성하는 등 부동산 신탁 업계의 입지를 확대중인 성장동력이 풍부한 회사이다.

한편 남자 프로골프단은 최근 무궁화금융그룹을 필두로 후원사가 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참가사가 5개 구단이 더 늘어난 22개 구단으로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진=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 창단식/무궁화금융그룹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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