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마·집중호우 대비 곡성·구례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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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2일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2년 전 수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곡성 선세지구와 구례 서시천 등을 찾아 재발 방지와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구례군은 지구 단위 종합복구사업계획을 세웠다.
문 부지사는 "과거 호우피해를 본 지역 주민은 적은 양의 비만 내려도 그날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장마 기간 해당 지역에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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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도는 22일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2년 전 수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곡성 선세지구와 구례 서시천 등을 찾아 재발 방지와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금까지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이다.
곡성 선세지구는 2020년 8월 당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농경지 3.3㏊와 도로 80m 구간이 유실됐다.
주택 5동이 매몰돼 5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25억원을 투입해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착수했다.
비탈면을 계단식 옹벽으로 복구 중인데 현재 공정률은 87%다.
구례에서는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시가지가 물에 잠겨 1천807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구례군은 지구 단위 종합복구사업계획을 세웠다.
사업장 18곳·배수펌프장 7곳·고지 배수로 1곳을 신설하고, 지방하천 6곳 16.3㎞와 소하천 5곳 4.9㎞ 구간을 정비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25%다.
문 부지사는 "과거 호우피해를 본 지역 주민은 적은 양의 비만 내려도 그날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장마 기간 해당 지역에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전남에서 올해 장마가 시작해 이틀 동안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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