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중목구조 주택의 건축 과정을 모두 담아낸 책, "나무, 정원 그리고 집" 출간

2022. 6.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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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관 교수의 "나무, 정원 그리고 집" 도서 표지, 이미지 제공 : 드림빅]
“교수님, 우리 집을 멋지게 설계해주십시오.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 이 집이 교수님께 의미 있는 연구 과제이자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같이 가겠습니다.”

의뢰자의 힘 있는 말과 함께 시작된 울산대 건축과 김범관 교수의 세대를 넘어 오래도록 남을 목조주택 건축 이야기가 한글과 영문으로 국내, 해외에 동시에 출간되었다.

김범관 교수는 2015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시작한 중목구조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도전, 시행착오를 통해 한 채의 목조건축이 완성되어 가는 모든 과정을 “나무, 정원 그리고 집”에 담아 출간했다. 이 책에 소개된 중목구조로 지어진 목조주택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에 위치해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목조건축의 결론을 찾기 보다 도전적 연구경험의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목조건축과 지역 건축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말하고, 이번 저서 속에 본인이 교수이자 건축가, 기술자로서 다양하게 경험한 학문적 그리고 기술적 지식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목조건축 산업의 특징과 현황을 포함해 지방에서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었던 본인의 경험을 책에 담았다.

김교수는 도서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와 저자와의 만남, 그리고 목조건축 연구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아르떼 22 갤러리에서 열리며 6월 30일에는 출판기념회와 저자인 김교수의 얘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도 실시된다.

8월 중에는 울산에서 전시회와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범관 울산대학교 디자인건축융합대학 교수, 사진제공 : 김범관 교수]
- 김범관 교수는 영국에서 10년 동안 디자인과 건축을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온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로 영국왕립건축가협회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 졸업하고 2015년부터 울산대학교 디자인건축융합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울산대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재학 중 21c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K-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건축가협회장상’,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건축 및 디자인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건축, 재료개발, 공간 브랜딩 등 연구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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