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창원 등 경남권 아파트 거래 활발..신규 공급 눈길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경남 9만5072가구 매매…올해도 2만2961가구 매매
쌍용건설, 김해시 삼계동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7월 분양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유림E&C 등 신규 분양 선봬

[서울=뉴시스]쌍용건설이 오는 7월 김해시에 분양할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투시도.

[서울=뉴시스] 김경원 기자 = 김해시, 창원시, 양산시 등 경남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지역 신규 공급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정보원의 연도별·행정구역별 아파트 거래량에 따르면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권 10개시 중 김해시, 창원시, 양산시 등 경남지역 내 3곳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충북 1개(청주시), 충남 2개(천안시, 아산시), 경북 2개(포항시, 구미시), 강원도 1개(원주시) 전북 1개(전주시) 등이다.

더욱이 지난해 경남지역 아파트는 9만5072가구가 매매됐다. 올해는 6월 기준 2만2961가구가 매매됐다.

김해시, 창원시, 양산시 등 경남지역은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으로서 저평가 속에 메가시티 개발호재가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갭투자자의 영향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율은 66.57%로 전국(56.0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7월 이후 약 1년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 1위에 김해시(1644건)가 이름을 올렸다. 창원시 성산구는 8위, 양산시는 23위 갭투자 증가지역이었다.

이런 가운데 김해, 창원 등 경남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우선 쌍용건설이 오는 7월 김해시에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분양한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1027-1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쌍용 더플래티넘 삼계'는 지하 2층~지상 27층의 아파트 2개동으로 조성되며 총 253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는 모든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김해선 가야대역, 58번 국도(무계~삼계 구간, 2022년말 일부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가 가깝다. 신명초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분성중·분성고·구산고 등 김해 명문학군과 장신대역 인근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교육 및 진학지도 여건이 우수하다.

GS건설과 현대건설도 창원시에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오는 7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4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도 오는 8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일원에 '대원 1구역 재건축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다. 전체 951가구 중 168가구가 대상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창군에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다.

유림E&C도 오는 7월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일대에서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84~161㎡ 299가구와 오피스텔 35~84㎡ 4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고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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