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잭팟' 터뜨린 이민지, 또 한 번 메이저 잭팟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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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를 제패했던 호주 동포 이민지(26)가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잭팟'을 노린다.
이민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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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원 잭팟 이어 우승상금 17억원 노려
우승시 15년 만에 시즌 상금 400만 달러 넘어
"한해 메이저 2승은 내 꿈을 뛰어넘는 일" 각오
이민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열린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더블 메이저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지는 지난해 아문디·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처음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고 올해 US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승째를 거두며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섰다. 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다”며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총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여자 골프 최다 우승 상금인 180만 달러(약 23억40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측은 22일 종전 발표한 총상금의 2배인 900만 달러(약 117억2000만원)로 상금을 늘렸다고 발표하면서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7억5000만원)의 주인공도 이민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렇게 되면 이민지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5년 만에 한 시즌 상금 400만 달러를 넘기는 선수가 된다.
그렇지만 이민지는 상금보다는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더욱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이민지는 “한 시즌에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내 꿈을 뛰어넘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호주 선수로는 카리 웹(호주)이 2001년 US 여자오픈과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바 있다.
이민지는 “나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코스가 어려울수록 더 잘한다”며 “메이저 대회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는데 그게 내가 제일 잘하는 부분이다. 압박감 속에서 경기할 때 가장 뛰어난 플레이가 나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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