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11년 기다린 보람있는 '아껴둔 노래'[들어보고서]

황혜진 2022. 6.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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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이 아껴둔 노래를 11년 만에 꺼냈다.

성훈은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 첫 정규 앨범 'Soul Free'(소울 프리)로 가요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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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이 아껴둔 노래를 11년 만에 꺼냈다.

성훈은 6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앨범 'CRONICLE’(크로니클)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성훈이 멤버 나얼, 정엽, 영준과 함께 2019년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It' Soul Right'(잇츠 소울 라이트)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인 신보다. 솔로 앨범은 2011년 9월 발표한 정규 1집 'Lyrics Within My Story'(리릭스 위딘 마이 스토리) 이후 무려 11년여 만이라 반가움을 더한다.

성훈은 연대기(Chronicle)'를 이번 앨범 콘셉트로 삼았다. 뮤지션 성훈으로서 거듭나기까지 다양하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시대별 대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풀어낸 것.

이에 이번 음반은 2000년대 네오 소울을 시작으로 90년대 팝 알앤비, 팝 발라드, 90년대와 80년대를 잇는 뉴 잭 스윙, 시티 팝, 70년대 디스코, 60년대 훵키 소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가득 채워졌다.

앨범 트랙리스트 역시 정규 음반답게 알차다. 성훈은 ‘아껴둔 노래’를 필두로 ‘두 번째 고백 (Feat. 준, 크루셜스타)’, ‘Be with you(Feat. 승훈 of CIX)’, ‘잊지 말아요(Feat. 정엽, 영준)’, ‘Intro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2000 DEMO)’, ‘Wake up, prove it, be brave’,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 ‘사랑했잖아’, ‘Wake up and smell the coffee’, ‘Uhm Jung Hwa’, ‘Re-Luv (Remix)’,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I hope your life makes more cents than your death’, ‘Thank you’, ‘God bless the child (2000 years Demo Version CD Only)’까지 총 15곡을 수록했다. 작사 작곡을 도맡은 성훈을 주축으로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 영준이 피처링 보컬로, 그룹 CIX(씨아이엑스) 멤버 승훈, 솔로 가수 크루셜 스타, 작곡가 JUNE 등이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아껴둔 노래' 작사, 작곡가 크레디트에도 성훈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편곡은 강화성이 맡았다.

80년대 팝 발라드 장르인 이 곡은 선명한 멜로디에 성훈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노래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훈은 토이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써 내려갔다.

성훈은 "다가가면 멀어질까 봐/먼저 다가서지 못했던/용기 없던 날 대신할/이 노래에 전불 걸었었어/그의 입맞춤과 함께 넌/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여/내 맘 넌 알지 못한 채" 등 가사를 통해 ‘세 사람’ 뮤직비디오 속 유연석 캐릭터가 가수였다는 가정 아래 고백을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이와의 시작을 축하해 주는 노래로 쓰임새가 바뀌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풀어냈다.

성훈은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 첫 정규 앨범 'Soul Free'(소울 프리)로 가요계 데뷔했다. 발라드에 머무르지 않고 소울,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견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로서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한층 심오하고 다채로운 감성을 펼쳐내 음악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사진=롱플레이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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