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인디애나에 웨스트브룩 제시 후 거절당했다[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33)과 관련된 트레이드를 계속해서 알아보는 중이다.
22일 오전 미국 매체 ESPN의 기자 조나단 지보니가 해당 방송사 팟캐스트 ‘Lowe Post’(로우 포스트)에 출연해 레이커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에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관련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지보니는 레이커스가 인디애나의 말콤 브록던(29) 트레이드 대가로 웨스트브룩과 탤런 홀튼터커(21) 그리고 2026년 1라운드 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디애나는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21-22시즌 프랭크 보겔(49) 지휘하에 경기를 치른 웨스트브룩은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후반기에 퍼포먼스를 살짝 회복했으나, 레이커스가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아녔다. 이에 다수의 언론은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중 한 요소로 웨스트브룩을 꼽은 바 있다.
또 웨스트브룩은 다음 시즌 47M(약 612억 원)의 플레이어 옵션이 남아있어 옵트 인(Opt-in)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를 통한 변화는 어려울 것이다.
레이커스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보겔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인 다빈 햄(48)을 선임했다. 레이커스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22-23시즌 웨스트브룩의 역할과 가능성을 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 내용에 포함했다.
햄 감독은 첫 공식 기자화견에서 웨스트브룩 기용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웨스트브룩과 1대1로 대화했다. 대화의 주요 내용은 ‘희생’이었다. 볼 없는 움직임과 궂은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햄 감독의 말과는 달리 레이커스 프런트는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트 마감일이 임박할 때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에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문의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존 월(31)의 대가로 웨스트브룩은 물론 26년도 1라운드 픽을 원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미래를 팔면서까지 웨스트브룩을 팔기를 원치 않아 거래가 무산시켰다.
레이커스의 그동안의 행보와는 달리 미래 자원에 포함되는 1라운드 픽과 홀튼 터커, 켄드릭 넌(26)과 같은 젊은 선수를 트레이드 대가로 내줄 의향을 내비쳤다. 과연 웨스트브룩은 다가오는 시즌에 레이커스에서 계속 뛸 것인지, 트레이트나 바이아웃을 통해 다른 팀에서 활약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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