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정상훈, 미운놈 된다 "돌 던지고 싶은 나쁜 남자"
‘마녀는 살아있다’ 배우 정상훈이 ‘돌 던지고 싶은 나쁜 놈’으로 변신한다.
22일(수) TV조선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이유리·이민영·윤소이·정상훈·김영재·류연석이 참석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각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시작하며 공개한 티저 영상을 본 후 정상훈은 “너무 재밌고 (내가 연기했는데도) 너무 궁금하다. 계속 보고 싶게끔 감독님께서 잘 연출해주신 것 같다. 감명 깊게 봤다”며 연이어 감탄했다.
정상훈은 “어느 누구라도, 착한 사람이어도 마녀가 될 수 있다. 내가 바로 나쁜 놈으로 나온다. 마녀가 되게끔 하는 아주 나쁜 역할”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욕을 너무 먹지 않겠나’ 걱정했지만,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좋은 작품이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이유리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정상훈은 “이유리는 내 에너지가 좋다고 하는데 이유리도 만만치 않다. 내가 이유리의 에너지를 이겨야 드라마에서 이유리가 욕을 안 먹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 캐릭터는 상상 이상으로 더 빌런이다. 그냥 미운 놈, 돌 던지고 싶은 놈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며 “이유리와의 관계, 사생활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 역대급으로 나쁜 캐릭터로 이런 역은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박파란 작가님과 3년 넘게 같이 작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처음에 받은 대본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려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감독님이 내게 많은 배우를 떠올려 봤는데 정상훈만 떠오른다시더라”며 뿌듯해했다. “그래서 (감독님을) 전적으로 존경한다”고 했다.
끝으로 정상훈은 “나도 가정이 있으나 항상 부부 사이가 좋을 수는 없다. 자주 싸울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낙구 역을 맡은 정상훈은 아내 이유리(공마리)를 두고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하루빨리 이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방송사 셀럽 아나운서로 분한다.
한편 TV조선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는 25일(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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