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강인권 감독대행 "구창모 선발 나가면 승리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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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승률 1위를 달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대행이 선발 투수 구창모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서 잘 던져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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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6월 이후 승률 1위를 달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대행이 선발 투수 구창모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서 잘 던져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NC는 10일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6월 이후 치른 16경기에서 9승 5패 2무의 성적을 거두며 6월 성적 단독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NC 투수들은 팀 평균자책점 2.32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고, 그 중심에는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있다.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지난달 28일에야 시즌을 시작한 구창모는 복귀 후 선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0으로 3승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구창모 복귀 이후 NC도 반등을 시작하면서 팬들도 '구창모 효과'라며 반색하고 있다.
강 대행은 "구창모가 선발로 나가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에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며 "그런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승률도 올라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 팬들은 강 대행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달 11일 경질된 이동욱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을 맡은 강 대행은 사분오열된 선수단을 하나로 단결시키며 성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행은 "일단은 '원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한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강해진다고 생각해 원팀이 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은 제가 평가를 받을 시기는 아니다"며 "경기를 더 하다 보면 제 역할이나 리더십 등이 보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 대행은 허리 통증으로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외국인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의 최근 몸 상태도 공개했다.
그는 "파슨스의 상태가 계속 호전 중이어서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캐치볼부터 시작한 후 앞으로의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잠깐 좋아졌다가 갑작스럽게 조금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며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단정할 수 없다. 지켜보다가 호전이 됐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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