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 등 비상경영 확대 선포

김태완 기자 2022. 6.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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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성과급 반납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한다.

박형덕 사장은 21일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서부혁신위원회에서 "재무악화 개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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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중대재해 근절 등 15대 중점과제 추진
서부발전 본사 전경. © 뉴스1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성과급 반납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한다.

박형덕 사장은 21일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서부혁신위원회에서 “재무악화 개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4년 연속 발생한 적자 등에 따른 경영위기에 대응해 올해 1월 ‘New Turn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CEO가 직접 위원장으로 나서 ‘서부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T/F를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 39개 안전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영업비용 감축을 위해 경비 30.1%를 절감하는 등 차별화된 혁신 노력을 추진해왔다.

제1차 서부혁신위원회에서는 보다 강력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기존의 New Turn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Δ중대재해 근절 Δ발전원가 혁신 Δ재무구조 개선 Δ사업기능 조정 Δ조직효율 향상 등 5대 방향별 1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비상경영 확대를 통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무 개선과 경영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 정비 효율화 등으로 역대 최대 230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방향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사업비 약 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 변화를 반영한 조직 진단을 실시, 유사‧중복기능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 재설계와 인력 재배치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노사 합동으로 안전활동에 나서고 고위험‧취약시기 중점 대응 등 사고예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어려운 경제상황 및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발적 혁신을 위해 경영진의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주요 1직급 직원의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경영 전반의 과감한 개선이 절실하다”며 “비상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부합하는 경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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