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의 특급 칭찬 "박찬호 점프, 이종범 선배 보는 줄"[스경x브리핑]

광주 | 김은진 기자 2022. 6.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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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KIA 타이거즈 제공


김종국 KIA 감독이 유격수 박찬호의 수비를 극찬했다.

김종국 감독은 22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어제 박찬호가 점프하는 순간 마치 이종범 선배를 보는 느낌이었다. 멋있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6-5로 앞서던 8회초 2사 2루에서 롯데 2번 전준우의 타구를 뛰어올라 손을 뻗어 잡아냈다. 외야로 빠져 동점 적시타가 될 뻔 했던 타구를 잡아낸 박찬호의 슈퍼캐치에 KIA는 마무리 정해영의 호투를 더해 1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뼈아팠던 이 장면을 돌이켰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의 타구음을 듣자마자 ‘동점 됐다’고 생각했었다”며 “상대 수비가 워낙 뛰어나게 잘 잡았다. 그것도 야구의 일부”라며 박찬호의 수비력을 인정했다. 이어 “올시즌 KIA와 경기할 때마다 재미있는 승부를 하게 된다. 어제도 1점 차까지 우리가 따라붙었고 전준우의 타구가 조금만 빠졌으면 동점이 돼서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올시즌 KIA와 6차례 만나 1승5패로 뒤져있다. 6경기 중 5경기가 2점 차 이내 승부였고 그 중 4경기가 1점 차로 갈렸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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