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론·복숭아 가장 맛있을때 먹어요".. 롯데마트 AI 과일 선별시스템 도입

김주영 2022. 6.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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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과일의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화된 선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입시 고려하는 핵심 기준은 맛(40.8%)과 품질(22.8%)이었다.

이에 유통업계는 당도 표기 및 품질 선별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인공지능(AI) 선별시스템'으로 고른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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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원예농협 메론 선별장에 설치된 AI 선별기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과일의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화된 선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입시 고려하는 핵심 기준은 맛(40.8%)과 품질(22.8%)이었다. 이에 유통업계는 당도 표기 및 품질 선별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인공지능(AI) 선별시스템'으로 고른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것으로, 중량과 당도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는 측정이 어려워 메론의 고객불만 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던 '내부 갈변' '과숙' 등의 내부결함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엑스레이(X-RAY)를 촬영하듯 10개 렌즈에서 근적외선을 쏘아 대량의 화상데이터를 얻고, 딥러닝으로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메론 품종에 따라 투광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복숭아의 꼭지 사이 빈틈으로 들어가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 검출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AI 선별기'로 고른 '황금당도 머스크 메론'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신품종 '하미과' 메론의 경우 AI 선별기를 도입한 진주원예농협의 오프라인 물량을 독점계약,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에 수분함량과 숙도까지 완벽한 '실패하지 않는 프리미엄 메론'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품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맛 표기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달콤함이 중요한 과일류는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 '브릭스'를 표기하고, 산지에서 측정한 당도와 매장 입고 후 당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MD(상품기획자)가 수시로 산지와 매장을 방문해 당도를 확인한다.

당도 만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려운 딸기의 경우 '달콤함·새콤함·단단함' 3가지 척도를 1~3단계까지 바코드 높이로 표현한 '맛표기 바코드'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이 같은 맛표기 스티커 상품은 토마토와 감귤 일부 품목에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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