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규모 6.1 강진..사망자 최대 280명으로 늘어(종합2보)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2022. 6.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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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구 밀집 지역에 발생한 규모 6.1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최대 280명으로 늘었다고 탈레반 정부 관계자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이 보도했다.

이는 탈레반 재난관리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255명보다 늘어난 피해 규모다.

사망자 대다수는 팍티카 지역에서 확인됐고, 이외에 동부 낭가르하르와 호스트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탈레반 재난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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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사이 아프간서 규모 6.1 지진 발생
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5.9 지진 피해 상황. 아리아나뉴스(Ariana News)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 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구 밀집 지역에 발생한 규모 6.1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최대 280명으로 늘었다고 탈레반 정부 관계자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이 보도했다.

이는 탈레반 재난관리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255명보다 늘어난 피해 규모다. 앞서 모하마드 나심 하카니 재난관리당국 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55명, 부상자는 500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AFP통신에 사람들은 여전히 붕괴된 구조물 사이 갇혀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선 팍티카주 출신의 야퀴브 만조르 부족장은 AF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생계를 뒤로한채 피해 지역으로 달려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호스트 시(市)로부터 약 4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최초 지진 규모를 6.1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 진원 깊이는 51km로 파악된다.

호스트는 파키스탄 연방 직할 부족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시 인구는 약 16만 명이다. 사망자 대다수는 팍티카 지역에서 확인됐고, 이외에 동부 낭가르하르와 호스트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탈레반 재난당국은 전했다.

이번 지진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인도까지 약 500km 범위내 1억1900만 거주자들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트위터에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목격담이 EMSC 트위터 계정을 중심으로 전해졌다.

카불에서 EMSC 계정에 글을 올린 한 트위터 이용자는 "강하고 긴 충격이었다"고 했고,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거주자는 "강한 지진이었다"고 회상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는 외딴 시골 지역에 심하게 파손된 진흙 집 몇 채가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특히 유라시아와 인도 지각판의 접합부 근처에 있는 힌두쿠시산맥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AFP통신은 현장에서 구색과 구조를 위해 동원될 수 있는 헬리콥터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 즉각적인 대응이 힘든 상황이라면서 이번 지진은 무장정파 탈레반의 점령으로 심각한 인도주의 재난을 겪고 있는 아프간인들에 더 큰 고통을 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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