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줬으면" 윤대경에게 내려진 특명, 독수리 군단 10연패 막아라 [MK현장]

이정원 2022. 6.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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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경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잘 해주고 있다. 오늘도 본인의 역할을 어느 때처럼 잘 해줬으면 좋겠다."

경기 전 만난 수베로 감독은 "연패 기간에 있을 때는 승리에 절실해야 한다. 윤대경 선수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잘 해주고 있다. 본인의 역할을 어느 때처럼 잘 해줬으면 좋겠다. 뒤에 나오는 불펜도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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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경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잘 해주고 있다. 오늘도 본인의 역할을 어느 때처럼 잘 해줬으면 좋겠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이민호의 호투에 타자들이 공략을 하지 못했고, 또 상대 손호영에게 4타점을 내주며 4-10으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9연패에 빠졌다.

윤대경은 한화를 10연패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만약 이날 경기마저 패한다면 10연패에 빠지게 된다. 2020년 18연패, 2021년에도 10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 3년 연속 10연패는 피해야 한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에서 3년 연속 10연패를 달성한 팀은 전무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는 윤대경. 올 시즌 3승 6패 평균 자책 6.71로 저조하지만 LG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3승 가운데 1승이 LG를 상대로 챙긴 승수다. 4월 15일 경기에서 6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수베로 감독은 "연패 기간에 있을 때는 승리에 절실해야 한다. 윤대경 선수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잘 해주고 있다. 본인의 역할을 어느 때처럼 잘 해줬으면 좋겠다. 뒤에 나오는 불펜도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힘들다. 외국인 투수 2명 없이 대부분의 시즌을 치러 왔고, 주축 야수인 노시환과 하주석도 각각 부상과 징계로 1군에 없다.

수베로 감독은 "힘든 상황이다"라고 하면서도 "안 좋은 점에 몰두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좋은 점을 보면 불펜이 조금씩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 이진영 선수처럼 시즌 초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정은원도 3번 옷이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터크먼(중견수)-김태연(지명타자)-정은원(2루수)-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최재훈(포수)-권광민(좌익수)-박정현(유격수)-이도윤(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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