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왕밍완 꺾고 신인국제시니어바둑대회 2연패 달성

윤은용 기자 2022. 6.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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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 한국기원 제공


‘일지매’ 유창혁 9단이 대만의 왕밍완 9단을 꺾고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2 연패를 달성했다 .

유창혁은 22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결승에서 왕밍완에 15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왕밍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유창혁은 1년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에서도 왕밍완의 설욕을 허락하지 않으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앞서 오전에 열린 4강에서 김영환 9단을 맞아 15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유창혁은 결승에서도 시종일관 순조로운 대국을 펼친 끝에 압승을 거뒀다.

유창혁은 “오늘 바둑은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로 잘 짜여진 것 같다”며 “너무 힘든 시합이었지만 오랜만에 재밌는 승부를 한 것 같다. 올해는 후배 기사들이 나와서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왕밍완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창호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을 연파하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올해도 유창혁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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