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감독 "문승원 복귀하면 일단 불펜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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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문승원(33)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불펜 투수로 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이 복귀하면 불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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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승원, 지난해 6월 수술 후 재활…2군 경기서 실전 감각 조율 중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문승원(33)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불펜 투수로 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이 복귀하면 불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 복귀 시기가 다소 늦어졌는데, 문승원과 박종훈이 복귀 시기가 비슷했을 때부터 고려해온 것"이라며 "2명을 동시에 선발 투수로 투입하면 투구수 등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 중에 누가 불펜 투수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던지는 유형 등을 고려했을 때 문승원이 불펜으로 뛰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승원은 2016년부터 줄곧 선발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기 전에도 보직은 선발이었다.
하지만 불펜 경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016년과 2018년, 2019년 시즌 막판 잠시 불펜 투수로 뛴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현재 불펜진이 힘겨운 상태에 놓이자 복귀를 준비 중인 문승원을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리기로 했다.
수술 이후 재활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문승원은 최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1일 NC 다이노스, 7일 두산 베어스와의 2군 경기에서 각각 1이닝씩을 던진 문승원은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⅔이닝, 17일 LG 트윈스전에서 3⅓이닝을 소화했다.
5일 만인 이날 한화와의 2군 경기에서는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7개였다. SSG 관계자는 "문승원이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전체적인 구위와 제구가 양호한 모습"이라며 "특히 몸쪽 승부를 잘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문승원은 7월초 복귀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문승원이 투구수는 충족이 된 상태다. 하지만 본인이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해서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더 던질 예정"이라며 "7월초에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복귀 초반 2~3경기 정도는 편한 상황에 등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연투를 시키지 않을 것이다. 안정기에 접어들면 필승조로 투입할 것이다.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지 골절상으로 재활 중인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도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경은은 이날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SSG 관계자는 "노경은이 모든 구종의 구위나 제구 모두 양호한 모습이다. 밸런스와 투구 감각도 좋은 모습"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김 감독은 "노경은은 베테랑이고, 공백기가 길지 않았다. 1군에서 적응해나가도 될 것 같다"고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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