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원전부활' 화답..두산, 협력사 상생 속도낸다
동반성장펀드규모 3배로 키워
◆ 원전 생태계 복원 ◆
정부의 원전 협력업체 지원 대책에 발맞춰 기업들도 부품업체 등 협력사와 상생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K원전' 생태계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한국 원전사업 부활 기대감 속에서 기업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22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회장은 △일감 △금융 △기술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해외 진출 등 다섯 개 분야에 대한 지원 내용을 담은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면 협력사에 제작 물량을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선금 지급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돕고 장기 공급계약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현재 240억원 수준인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840억원으로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미국 SMR 제작사인 뉴스케일파워에 1억400만달러를 투자해 일부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조 원대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하반기에는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의 또 다른 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은 SK이노베이션도 향후 공동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를 포함한 원전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설사 가운데서는 현대건설이 체코·폴란드 등에서 원전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 수주가 성사되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이 점쳐진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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