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로 '몸살'..주장 지류서 사상 최고 수위 관측

문예성 2022. 6. 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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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113개 강과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서는 등 중국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중국중앙(CC) TV는 "20일 12시부터 21일 12시까지 주장(珠江) 유역의 시장(西江) 광시구이핑구간과 광시텅장~광둥더칭구간, 광시 류장(柳江), 구이장(桂江), 광둥 베이장(北江), 허장(賀江) 등 전국 113개 강과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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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역 113개 강과 하천 경계수위 초과

[상라오(중 장시성)=AP/뉴시스] 21일 중국 남부 장시성 상라오 도심이 홍수로 물에 잠겨 있다. 2022.06.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113개 강과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서는 등 중국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중국중앙(CC) TV는 "20일 12시부터 21일 12시까지 주장(珠江) 유역의 시장(西江) 광시구이핑구간과 광시텅장~광둥더칭구간, 광시 류장(柳江), 구이장(桂江), 광둥 베이장(北江), 허장(賀江) 등 전국 113개 강과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CCTV는 "경계수위 초과 범위는 0.01m에서 8.57m까지"라면서 "5개 강과 하천은 보증 수위도 초과해 범람 위기에 처해있고, 7개 강과 하천에서는 관측이래 최대 홍수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광둥성 사오관시는 21일 홍수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기업들은 생산을 중단했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대중교통 운영도 중단된 상태다.

사오관시에서 1만4000여 명이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고, 재난 관리 당국은 21일 밤새 9300명이 넘는 주민들을 안전한 지대로 대피시켰다.

지속적인 강우와 상류의 물이 겹치면서 주장 지류인 베이장의 상황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12시 기준 베이장 잉더 수문관측소에서는 관측이래 최고인 34.57m의 수위가 관측됐다. 경계 초과 수위는 8.57m에 달한다.

당국은 경계 초과 수위가 10m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긴급 대응 중이다.

한편 6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광둥성에서는 48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이재민 수만 47만9600만명이다.

광둥성은 기록적인 강우로 피해를 입은 중국의 7개 성(省) 가운데 하나다.

광둥성 이외 광시좡족자치구, 푸젠성 등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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