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소리 사라지겠네..출생아수 77개월째 감소
출생아 수가 80개월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 4월 출생아 수가 2만1000명대로 떨어졌다. 비슷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5월 혹은 6월 출생아 수는 2만명 선을 뚫고 1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4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112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사이 0.4명 줄었다. 한 달 전인 3월 출생아 수는 2만2925명이었다. 출생아 수가 한 달 만에 1800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출생아 수는 머지않아 1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 연령대인 여성 인구의 감소, 10년 전부터 계속된 혼인 건수 감소, 혼인·초산 연령의 상향 등이 출생아 수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4월 사망자 수는 3만6697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6.3% 늘었다. 사망자 수와 사망자 수 증가 폭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전(全)월 기준으로는 각각 3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값은 1만5573명으로, 1만명 이상이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여파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코로나19가 고령층의 건강 관리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령 사망자가 증가하는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5795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이혼 건수도 7198건으로 1년 사이 20.4% 줄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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